[정보] 지하철에서 백팩은 앞으로 맵시다.
2017-06-16

만원 지하철에서 가방을 뒤로 메는 것은 타인에게 불편을 준다. 정작 백팩을 메고 있는 본인은 인식하기 어렵지만, 커다란 백팩 사이를 승객들이 지나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매일 지하철로 등교하는 대학생 강주화(22,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씨는 '아침에 지하철 타기가 무섭다. 좌석 앞에 서 있었는데, 뒤에 백팩을 메고 있던 아저씨한테 치여서 자칫하면 넘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이주형(23,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출퇴근 시간을 피해 한산한 오후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등산 가방을 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지하철에 탔다. 이 씨가 사람들을 피해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데, 한 아저씨가 움직이는 바람에 그가 맨 커다란 등산 가방에 꽂혀 있는 스틱에 이 씨가 부딪혀 팔에 멍이 들었던 것.
이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백팩 민폐'를 불편을 호소하자, 부산시는 최근 ‘백 팩 앞으로 메기’운동, 일명 백 허그(bag hug) 켐페인을 시작했다. 공간이 협소한 통로 쪽이 아닌 좌석 쪽으로 가방을 메면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과 서있는 사람 사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가방 사이를 힘들게 지나가지 않아도 돼 승객들은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출처: 시빅뉴스